명랑핫도그 로제떡볶이 핫도그 솔직 후기
명랑 핫도그 핫볶이 중 로제 떡볶이
로제 떡볶이가 유행하면서 떡볶이 집들은 물론이거니와
명랑 핫도그에서도 로제 떡볶이를 출시했었습니다.
제가 가장 즐겨 먹는 로제 떡볶이는 배떡의 떡볶이인데
핫도그와 함께 먹기에는 명랑 핫도그가 좋더라고요
떡볶이 맛만 표현하자면 로제 떡볶이 특유의 크림 향이
적어서 먹다 보면 이게 로제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도 먹어본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같은 의견입니다.
배떡의 로제 떡볶이가 크림과 함께 만든 느낌이라면
명랑의 로제 떡볶이는 크림 맛만 살짝 넣은 느낌이랄까요?
로제 특유의 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좋습니다만
저는 까르보나라, 로제 등 담백한 크림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떡볶이만 먹을 거라면 배떡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핫도그와 같이 먹는다면 명랑 핫도그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핫도그는 기름을 충분히 제거한다고 해도 그 맛이 남을 수밖에 없는데
전 그런 기름 맛에 민감한 편이라서 잘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콤한 음식, 특히 떡볶이와 함께라면 즐겨 먹습니다.
명랑 핫도그의 로제 떡볶이는 그런 점을 노린 게 아닐까 싶네요
핫도그의 기름진 느낌을 지울 수 있게 충분히 매콤하면서도
크림 향이 살짝 맴돌기 때문에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거 같습니다.
원래 명랑 핫도그만 먹게 되면 1개 먹으면 더부룩해서 안 먹는 편인데
이렇게 같이 먹으면 2개도 쉽게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특징이라면 사진처럼 국물이 많습니다.
흔히 국물떡볶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렇게 많은 국물을 주는 이유도 핫도그를 찍어 먹으라는 거겠죠
특이한 점은 젓가락뿐만 아니라 숟가락도 줍니다.
떠먹으라는 거겠죠?
명랑 핫도그 핫볶이 핫도그 3종 세트
그럼 핫볶이 세트의 두 번째 핫도그들입니다.
핫볶이 세트는 총 3개의 핫도그를 포함한 구성입니다.
근본인 소시지 핫도그, 쫀득한 가래떡 핫도그, 고소한 치즈 핫도그,
이렇게 3개의 핫도그를 주는데 떡볶이와 가장 어울리는
핫도그들을 넣어준 게 아닌가 생각해요
이걸 그냥 푹 찍어 먹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떡볶이에 찍어먹기 좋게 잘라서 먹는 편입니다.
명랑 핫도그가 생긴 지 시간이 그리 오래된 건 아니지만
핫도그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었기에 저 핫도그들은
다들 아실 테고 먹어 보셨을 겁니다.
다양한 핫도그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즐겨 찾는 곳이었고 지금도 그런 곳입니다만
떡볶이에 찍어먹을 생각은 안 해봤었습니다.
왜냐하면 명랑 핫도그들은 설탕이 많이 발려 있어서
떡볶이에 찍어먹기에는 단맛이 너무 세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애초에 시도를 안 했습니다.
기존에 떡볶이에 찍어먹던 핫도그들은
소시지에 밀가루를 입혀서 튀기기만 한 것들이었고
그게 매운 떡볶이들과 잘 어울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명랑 핫도그 핫볶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명랑 떡볶이에서 핫도그와 같이 먹었을 때
잘 어울리는 국물을 찾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먹었을 때는 밸런스보다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하고
로제라고 하기엔 약하다 싶지만 핫도그와는 잘 어울리니까요
국물과의 조화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떡이.. 밀떡이긴 한데 마트에서 파는 떡 느낌이 강합니다.
마트에 파는 얇은 밀떡.. 길이도 짧은 그런 느낌이 납니다.
떡볶이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주인공이 핫도그라서 그렇게 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떡이 좀 굵었으면 좋겠고 식감도 개선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겠지만 제 입맛에는 그렇네요
그렇지만 또 생각나면 사 먹을 거예요
국물이랑 거기에 찍어먹는 핫도그는 맛있거든요
여기까지 명랑 핫도그 핫볶이 솔직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