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 마을 수제 맥주 집 완벽한인생
남해독일마을의 유래와 모습
안녕하세요
웃음한가득 입니다.
오늘은 남해독일마을의 맛집 한 곳 소개할까 합니다.
다녀온지는 꽤나 되었지만 아직도 맥주 하면
독일 마을의 완벽한인생이 생각납니다.
남해의 독일 마을은 슬플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로 1963년 독일로 파견을 갔던 남녀 청춘들이
남자는 탄광 광부로, 여자는 간호사로 일하다가
귀국해서 머무른 곳이 지금의 남해 독일마을입니다.
독일의 마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제로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진짜 유럽 같은 느낌이 풍기기보다는
그 일부를 가져온 느낌이 들 정도는 되는 거 같고,
건물들도 볼만 하지만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바다도 근처에 있고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숲길도 있어서
여러모로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구경할 곳이 많아요
남해 독일마을의 맥주 맛집 '완벽한인생'
독일마을이 유명하게 된 것 중 하나가 맥주축제 때문이에요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축제를 못하고 있지만
매년 맥주축제를 열어서 맥주를 즐길 수 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매년 수상을 한 맥주들은 식당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갔던 곳은 '완벽한인생'이라는 곳이었어요
이런 등급제도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식양처에서?
위생등급을 미슐랭처럼 표시해놔서 재미있었네요
수제 맥주 매니아인 저에게는 이런 곳이 천국이겠죠?
주말이었던지라 당연히 웨이팅이 있었어요
등록을 하고 밖에서 산책을 하다가 더 배고파질 때쯤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슈바인학센과 흑맥주였는데 독일마을에 가게 되면서
꼭 슈바인학센과 수제 맥주는 마셔야겠다 다짐했었거든요
메뉴판을 펼치자마자 슈바인학센과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을 했던 수제 맥주들을 시켰어요
맥주는 종류별로 고를 수 있게 정말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맥주를 골라서 주문하게 되면 이렇게 맥주에 대한 설명카드가
함께 나오게 되는데 그게 참 좋았어요.
알고 먹으니까 더 재미있기도 했고요
안주는 뭐 당연히 슈바인학센이겠죠?
종업원분께 물어보니 가장 잘 나가는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긴 건 족발 같아도
맛은 확실히 다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까요
물론 족발도 좋아합니다만 슈바인학센만의 식감이 참 좋아요
독일식 흑맥주를 못 먹은 것은 참 아쉬웠지만
슈바인학센도 맛있었고 다양한 수제 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이었어요
물론.. 가성비를 따진다면 좋지는 않습니다.
독일마을에 가게 되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곳을 제외하고도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독일 수제 소시지와
슈바인학센, 독일이나 유럽 음식들을 팔고 있고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독일식 빵집도 있어서
유럽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음식들이 한국식으로 약간씩 변형되어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뭐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었어요
오히려 추워지고 있는 때라서 봄, 가을보다는 사람이 적기도 하고
그래서 이 시국에 더 가볼 만한 곳인 거 같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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