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빵집 투어 태극당, 김영모 제과, 나폴레옹 과자점
안녕하세요 웃음한가득입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서울에 갈 일이 잘 없어요
서울분들은 지방으로 여행을 오시겠지만..
저에게는 서울로 가는 것이 여행입니다.
그래서 서울 갈 일이 있을 때면 며칠 기간을 잡고서
한 가지 콘셉트로 놀러 다니곤 해요
이번 서울 여행의 컨셉은 빵집 투어였습니다.
물론 저녁에는 맥주와 함께 했지만요
최근 몇 년 전부터 빵순이, 빵돌이란 말도 생겨났고
빵집 투어를 하는 분들도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빵을 워낙 좋아해서 어느 지역을 가던지
그 지역의 유명한 빵집은 꼭 들르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빵집 투어를 하기에 좋은 지역은
서울과 강릉인 거 같아요
강릉은 커피가 유명해서 그런지 디저트도 같이 발달했고
서울은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집, 디저트 카페 등을 만나볼 수 있으니까요
전국 유명 빵집, 100년 가게들을 다녀 봤다고 자부하는데
서울 빵집들은 오랜만이었기에 이렇게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물론 빵순이, 빵돌이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서울 빵 집중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부모님들도 잘 아시는 빵집이에요
특히나 태극당의 야채사라다빵과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이 집의 시그니처인데 개인적으로 야채사라다빵이 훨씬 좋았어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심심할 수 있지만
담백하고 심심한 그 맛이 매력적이거든요
처음 사라다빵을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묵직한데
그 이유는 반으로 잘라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야채와 계란 등으로 꽈~악 찬 속을 보면
왜 무게감이 있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나름 많이 먹는 저도 하나 먹으니까 든든할 정도였어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빵에 있어요
속은 담백하고 식감도 좋고 꽉 차 있어서 좋고
빵은 태극당 특유의 쫄깃함이 살아있고
이 야채들의 수분이 빵에 스며들지 않아서
빵의 식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태극당을 가신다면 꼭 사라다빵을 드셔 보셨으면 좋겠고
그 외에도 단팥빵을 드셔보셨으면 좋으실 거예요
부모님께 사드릴 거라면 둘 다 추천드립니다.
몽블랑의 대명사 '김영모 과자점'
김영모 과자점 하면 저에게는 몽블랑이 떠오릅니다.
예전 여기서 몽블랑을 구매하고 나서야 이 빵의 이름이
몽블랑이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
이렇게 페스츄리 느낌으로 돌돌돌 말려있는 빵이 몽블랑입니다.
많은 빵집에서 만들고 있고 속에 다른 재료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오리지널을 가장 좋아해서 기본을 구입했습니다.
겉에서부터 한 겹씩 돌돌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빵인데
살짝 뜯어봤어요
한겹 한겹 이렇게 잘 떨어져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겉은 과하지 않게 달콤하고 바삭한 느낌이고
속은 촉촉해서 들어서 같이 먹으면 조화가 좋습니다.
많은 빵집에서 취급하지만 그래서인지
뭐가 다른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우선 한 겹씩 먹으면서 뚝뚝 끊기는 느낌이 없었고
겉은 과하지 않게 바삭, 속도 기분 좋게 촉촉했어요
일반 프랜차이즈에서 먹은 거랑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몽블랑과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만든 마늘바게트
이 두 가지를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빵을 먹는 재미가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
나폴레옹 과자점도 50년이 넘은 오래된 빵집이에요
한 가지 빵을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빵들이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사라다빵과 팥빵, 커스터드 크림빵이 유명합니다.
특히 사라다빵은 독특하게도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산뜻한 맛과 고소한 맛이 있어요
전 이미 이날에 태극당에서 사라다빵을 먹었었기 때문에
비교해보는 차원에서 고소한 맛 사라다빵을 주문했습니다.
모양은 길쭉한 사라다빵(산뜻한맛)과 이렇게 동글 넙적한 사라다빵이 있어요
사진은 고소한 맛 사라다빵입니다.
이 빵도 반을 잘라봤어요
야채와 과일의 식감이 좋고 후추향도 살짝 나는 거 같았꼬
고소한 맛이지만 산뜻한 느낌도 있었어요
태극당의 묵직 담백한 맛은 아니지만 가볍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이걸 먹고 나니 산뜻한 맛도 궁금하긴 했지만..
이미 빵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음 기회에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나폴레옹 과자점도 내공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팥빵도 유명했고 직접 만든다는 커스터드 크림빵도
유명했지만 이날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혹시 갈 일이 있다면 이 세 가지는 꼭 드셔 보세요
물론 저도 다음에 가면 다른 빵들도 먹어봐야겠어요
서울에서 이 세 곳의 빵집을 하루 만에 돌아다니면서
서울 사람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저희 동네에 이런 빵집이 있다면 여유롭게
이 빵, 저 빵 다 먹어봤을 텐데 말이죠
이 세 곳을 제외하고도 몇 곳을 더 가긴 했습니다.
유명하지 않지만 그 동네가 추천해준 빵집도 있었고
매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들렀던 곳도 있었고
허름하지만 맛집 포스 풍기는 빵집도 있었어요
다음에는 다른 빵집들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빵 집중에 제가 가본 빵집들도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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